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TRANSFORMER
- 인공지능
- 오픈AI
- 오블완
- 이미지 생성
- ChatGPT
- 다국어 지원
- 우분투
- 딥러닝
- 실시간 렌더링
- 휴머노이드 로봇
- LORA
- PYTHON
- 생성형 AI
- AI 기술
- 강화 학습
- AI
- OpenAI
- 오픈소스
- tts
- OpenCV
- 멀티모달
- 시간적 일관성
- 확산 모델
- 트랜스포머
- 메타
- 아두이노
- 일론 머스크
- LLM
- 티스토리챌린지
- Today
- Total
AI 탐구노트
좋은 콘텐츠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보다 본문

봄꽃이 만개하려고 준비하는(?) 4월입니다. 바람이 살랑이는 요즘, 따뜻한 햇살 아래서 산책이라도 나서고 싶은 기분입니다. 사실 저희 동네에도 벚꽃길이 있지만 아직 꽃들은 꽃망울 터트릴 준비만 잔뜩 하고 있는 모양이라 금주 일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 정도나 되어야 꽃들이 만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몇 개월 동안 블로그를 열심히 써왔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뭐 그러려니 했죠. 메인 주제가 AI에 관한 것인데 일반 사람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특히나 최근엔 유튜브 영상을 중심으로 보지,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꾸준히 쓰면 그래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조금씩은 생기겠지 싶었는데... 안 늘어도 너무 안 느는 겁니다. ^^;
그러다 '왜 이렇게까지 방문자가 없을까?' 하는 질문이 마음 한 켠에 쌓여만 갔죠. 그러다 예전에 구글 서치 콘솔에 블로그 URL을 등록해뒀던 것이 있어서 어떻게 인덱싱이 되고 있나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제 블로그에 올라간 글 가운데 상당 수가 인덱싱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뭐지? 인덱싱이 안 된다는 것은 검색 엔진을 통해서 유입되는 것 자체가 안된다는 것이니 심각해 보였습니다. 사실 등록은 해 놨는데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거죠. 반성, 또 반성했습니다.
색인 현황은?
현재의 색인 현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단순히 표만 보면 142개의 글은 색인이 되어 있고 나머지 2배 가량되는 양은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작성된 글만해도 500개가 넘는데 색인이 생성된 것이 142개면... 나머지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색인이 안 되고 있는 이유는?
페이지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일단 전체 보고서를 열어 보니 문제가 되는 것은 대략 다음의 3가지 같았습니다.
-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
- 리디렉션이 포함된 페이지
- 찾을 수 없음 (404)

페이지 색인 문제를 해결해 보자
분류가 되어 있으니 이제 하나씩 문제 해결을 해 나갑니다.
1)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
Google에서 제공하는 설명이 잘 이해되지 않아 ChatGPT에게 쉽게 설명해 달라고 해 봤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Google Search Console에서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라는 메시지는 해당 페이지가 다른 페이지와 중복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표준(canonical)' 페이지로 지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검색 엔진이 중복 콘텐츠 문제를 방지하고, 검색 결과에 가장 적합한 페이지를 표시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 중략 ...
이러한 경우, 모바일 버전의 페이지는 데스크톱 버전의 페이지와 동일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므로, 중복된 페이지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페이지에는 '표준 태그(canonical tag)'가 삽입되어 데스크톱 버전이 원본임을 검색 엔진에 알립니다. 따라서 Google은 데스크톱 버전만을 색인에 포함시키고, 모바일 버전은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로 처리하여 색인에서 제외합니다.
요약하면 '티스토리가 블로그 글을 데스크톱 버전 페이지와 모바일 버전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하므로 표준 태그가 삽입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모바일 페이지는 색인에서 제외한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내용의 중복을 막기 위해 당연히 수행되는 내용이라 생각되므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실제로 해당 페이지 URL들을 다 확인해 봤는데 모두 모바일 버전 페이지의 URL이었습니다.
2) 리디렉션이 포함된 페이지
찾아보니 같은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링크) 원인은 티스토리의 모바일웹 자동 연결 기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가 모바일로 접속할 때 티스토리의 해당 기능은 모바일 웹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게 맞는거 아냐 싶기도 한데 여튼 그걸 기본 설정된 '사용합니다'로 해 두면 구글 서치 콘솔에서 '리디렉션 오류'가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단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합니다.
- 메뉴 : 블로그 관리홈 > 꾸미기 > 모바일

위의 설정을 바꿔두고 색인 생성 요청을 다시 해 두면 한참 후에 해당 오류로 인한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변경은 해 뒀으니 한달 정도 뒤에 재확인해 봐야겠습니다.
3) 찾을 수 없음 (404)
문제가 되는 페이지의 URL들을 확인해봤더니 예전에 생성했다가 삭제했던 카테고리들의 목록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없어진 것들이니 인덱싱 안 되는 것이 당연한데 이 목록을 GSC은 왜 아직도 가지고 있는걸까? 혹시 sitemap.xml 파일에 이 내용들이 아직도 들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여튼 이 부분은 인덱싱이 되지 않는 것이 맞으므로 넘어갑니다.
흠... 거창하게 구글 검색 콘솔에 인덱싱이 안 되고 있어서 블로그 글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안 알려져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 제 블로그에 없었기 때문이거나 관심사는 있지만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지 못해서라는 결론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검색 노출 문제는 기술적인 이슈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콘텐츠 자체의 방향성과 깊이는 오롯이 제 몫이니까요.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글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간을 잠시라도 멈추게 할 수 있는 글, 그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은 더 간절해졌습니다.
블로그를 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좋은 콘텐츠’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인덱싱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 수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이죠.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더 진심으로 다가가는 글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 보겠습니다.
'생각하며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의 한파 피해 :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닥치는 충격의 위험성 (1) | 2025.02.11 |
---|---|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 방문기 (3) | 2024.12.17 |
비만 치료제와 의료 접근성: 머스크의 주장과 미국 의료 현실 (5) | 2024.12.12 |
사라져 가는 PC방, 거기서 읽어야 하는 것들 (4) | 2024.11.28 |
페이커가 전달하는 키워드 : 겸손 그리고 실패에 대한 재정의 (0) | 2024.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