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탐구노트

사용자가 만드는 게임 세상, Tales.world 본문

AI 관련 소식

사용자가 만드는 게임 세상, Tales.world

42morrow 2024. 10. 20. 09:01

 

 

X에 흥미로운 글이 하나 올라 왔습니다. Tales라는 AI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었는데, 코딩이 필요없이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로 게임을 만들고 이를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호... 드디어 게임 개발자의 직업도 위험해 지는건가요?

 

이번 글에서는 Tales에 대해 소개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아직은 저도 직접 보진 못하고 소개 영상으로만 본 것이라 약간 반신반의하는 입장입니다. 

 

사진 : Tales 소개 영상의 한 장면

 

어떤 원리로 동작하나?

제대로 공개된 내용은 없고 기사나 인터뷰 등에 언급된 것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Sia라고 불리는 Large World Model (LW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커뮤니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플레이와 상호 작용 경험을 만드는 3D 공간 지능 AI'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AI를 통해 게임에서 사용될 배경, 시나리오, 캐릭터 등을 생성하고 게임 내에 사용자가 지정한 룰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죠. 솔직히 LWM을 이용해 벌써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을 생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AI가 세상 돌아가는 것을 엄청 가속화하고 있지만 이렇게 빠를 줄이야...

 

그러고보면 최근 몇 년 사이에 AI를 이용한 게임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시도들이 나온 바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AI를 통해  360도 배3D 배경을 생성해 주는 Blockade LabsSkybox AI 사례가 있겠습니다. 원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환상적인 360도 게임 배경이 생성되고 이를 3D 모델로 내려서 실제 게임에서 활용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Tales에서 하는 언급한 방식과 제작 방식에서는 유사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 

 

 

그것 말고도 MMORPG 게임 내의 AI NPC나 파티원 (AI동료)가 나오는 게임도 있고, 사용자가 입력하는 정보에 따라 게임 캐릭터를 AI가 자동 생성해 주는 것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디게임 쪽에서는 AI를 이용해 만들어진 게임들도 많이 나오고 있죠. 최근 '매너로드'라는 게임이 스팀에서 인기를 얻은 바 있는데 이 게임은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자 한사람이 혼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게임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배경, 게임 환경 생성, 시나리오 생성, 동작 코드 생성 등등 AI가 사용되지 않는 곳이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Charisma라는 도구는 게임 개발자를 위한 내러티브와 스토리 등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어떤 특징이 있나요?

크게 4가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 Tales Arcade : 게임 제작을 위한 라이브러리입니다. 
  • Interactive Eduction : 시각적, 언어적, 대화형 방식이 결합된 학습 기반 경험을 지원합니다.
  • Intelligent NPCs : 플레이어가 직접 만들고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Tales Watch : 몰입형 경험을 위한 라이브러리로 가상의 장면 내에 들어가서 만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지 게임 플랫폼인가요?

제작사는 AI로 차세대 게임 콘솔을 만들고, 이것으로 사용자 대화형 3D 경험을 만들어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면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을 위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만으로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거죠. 그 방식을 차용한 교육 분야도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업체험 등과 같은 상호작용 방식의 모든 경험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쯤 제대로 해 볼 수 있을까?

Roadmap 내용을 보면 이미 상당 부분은 진행을 해 온 것 같습니다. 전체 8단계 Phase 가운데 현재 마지막 Phase를 진행 중이라고 되어 있는데 바로 공식 런칭과 투자 유치, 에코시스템 확대 등의 작업이 해당됩니다. 2023년 8월부터 '스텔스' 모드로 구축을 진행해 왔다고 하니 근 14개월 정도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 공개는 아닌 듯 하며 일부라도 먼저 공개한 것은 투자 유치를 위한 목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펀딩을 받아 가시화되면 그 이후에 정식으로 오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가 만들고 있지?

Tales AI의 소개 페이지나 기사에 따르면 스탠포드 박사와 게임 개발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팀 소개 페이지에는 제품 책임자(James Crupet), 커뮤니티 책임자 (Victor Ujunof), 그리고 익명의 리드 개발자(스탠포드 박사 출신, 게임 전문가)가 소개되어 있고 추가로 개발자, ML/AI 전문가를 채용 중이라고 되어 있네요. 

 

 

 

획기적인 내용이라 소개를 해 봤습니다. 다만, 아직도 서비스를 직접 본 것은 아니므로 완전히 믿지는 못하겠습니다. 만약 이후에 정식 서비스 공개가 되면 지금 작성 중인 내용의 말미를 살짝 바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