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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 확보 노력

42morrow 2024. 11. 10. 12:54

 

 

글로벌 빅테크들의 전력 확보 노력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원의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타, MS, 아마존 같은 선두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소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원전업체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전 확대에 대한 반대 여론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원전 확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대표적이죠. 원전에 반대하는 쪽은 원전의 전 주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결코 재생에너지에 비해 낮지 않다는 점과, 원전이 가지는 환경적, 군사적 위험성, 그리고 계획 단계부터 완공까지 평균 10년이 넘는 건설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 끝으로 원전이 건설되는 위치와 실제 전력을 공급받아야 하는 곳까지의 거리로 인해 막대한 송전망을 추가로 건립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모듈형 소형원전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아직 완전한 기술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 대안 공급원으로 재생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생산량이 급격히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에너지 저장 장치(ESS)입니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ESS의 구축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며 국가 별로 도입하는데 있어 제도적(*), 기술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의 방식에 맞춰진 인증 기준과 같은 제도적 문제와 배터리의 안정성, 에너지 밀도, 그리고 이를 기존 전력망에 통합하는 기술 등과 같은 것이 있겠습니다. 

 

에너지 공급 문제가 AI 발전을 가로막을까?

 

이런 에너지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AI 기술의 발전에 치명적인 저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의 훈련과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전력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데이터센터의 운영이 중단되거나 성능이 저하될 수 있고, 이는 AI 혁신의 속도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인프라는 AI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기를 써가며 자신들의 전문 분야가 아닌 전력 공급 문제 해결에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전략적 생태계 설계

 

결국,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믹스, 그리고 ESS와 같은 혁신적 기술의 도입은 AI와 에너지 산업 모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AI 기술의 진보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과제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이를 지탱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글로벌의 규제 트랜드 (예: RE100 등)에  맞춰 국내의 산업 기준, 생태계, 국가 및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시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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