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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소식

블록체인+인공지능 기반 유실물 찾기 서비스 소식

42morrow 2024. 11. 5. 19:38

 

1.잃어버린 물건, 그리고 애틋함과 간절함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잃어버린 장난감을 찾으려고 애타거나, 어른이 되어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려 가슴 졸였던 순간들도 떠오릅니다. 낯선 곳에 두고 온 지갑이나 지하철에서 떨어뜨린 핸드폰처럼 말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아쉬움이 점점 커지기도 하고, 그와 함께 찾아줄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간혹 극적으로 물건을 찾게 되는 순간의 기쁨은 잊을 수 없습니다.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다시 만나게 되는 그 물건은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움과 함께 더 큰 애착으로 다가옵니다.

 

2.찾는 걸 도와줄 사람 없나요? 제발... 

 

하지만 현실적으로 분실된 물건을 다시 찾는 일은 쉽지 않죠. 특히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장소에서는 더더욱 찾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물건에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두거나, 공항이나 지하철처럼 분실물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에서는 조금 더 빠르게 찾을 가능성이 있겠지만 일상 속에서 무심코 잃어버린 물건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막막할 때가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런 순간에 AI 기술을 활용한 분실물 찾기 서비스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시각 분석 시스템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CCTV 영상 속에서 특정 물건이나 사람을 신속하게 식별해내는 데 탁월한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AI 기반의 분실물 찾기 서비스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AI 시스템은 사진 속 특정 물체의 형태나 색상, 크기 등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유사한 물건을 인식하고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동 경로도 함께 분석하여 어디서 분실되었을 가능성이 있는지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공공기관의 협력 덕분에 지역을 넘어선 분실물 정보 공유도 가능해졌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린 위치와 날짜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CCTV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서비스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어, 이를 통해 분실물 찾기의 성공 확률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3.블록체인과 AI의 합동작전

 

오늘은 부산시에서 블록체인과 이미지 분석 기반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 All)'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AI로 유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매칭을 도와주고,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 위변조를 막아 신뢰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모든 것을 다 찾아주진 못할테지만, 간절한 한 사람 한사람의 바램을 AI가 들어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인공지능 결합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 출시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는 과정을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 본격적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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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소중한 물건을 되찾았을 때의 감동과 AI 기술을 통한 현대의 분실물 추적 시스템은 의외로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때도 우리는 분명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던 물건을 기어이 찾아내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제는 그 간절함을 AI가 데이터와 영상으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AI는 우리 주변의 방대한 정보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내고, 소중한 물건을 다시 손에 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거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분실물 찾기 서비스는 기술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기적의 순간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어린 시절 그 설레는 재회의 경험을 지금은 AI라는 든든한 도우미와 함께 하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