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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탐구노트
2024년 핼러윈과 AI 도구에 대한 기대에 관한 단상 본문
1.개요
다음 주가 될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날을 위한 많은 행사 준비가 되고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다소 차분한 느낌으로 이 날을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라고 해야할까요...
며칠 전 다음과 같은 기사가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예년처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이 있어 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 마포구의 경우, '인공지능(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해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다른 기사를 보면 홍대, 이태원, 강남역 등에 약 3000명 가량의 경찰을 투입하고 추가적으로 지자체 인력으로 합동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2022년 당시에도 진즉 이랬다면 어땠을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속담처럼 늦은 감은 있습니다. 다만, 이제라도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나빠 보이지는 않네요.
2.핼러윈 데이의 유래
찾아보니 핼러윈(Halloween)의 유래는 고대 켈트족의 전통 축제인 사우윈(Samhain)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약 2,000년 전, 현재의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북부 지역에 거주하던 켈트족은 11월 1일을 한 해의 시작으로 여겼고 매년 10월 31일을 새해의 전날로 기념했다고 하는데, 이날 밤에 죽은 자들의 영혼이 이승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의식을 행했는데 이때 악령 등이 해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물 가죽을 입고 얼굴을 분장해 귀신을 속이는 풍습도 있었다네요. 이후 기독교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11월 1일이 모든 성인의 날 (All Saints' Day)로 지정됐고 그 전날을 모든 성인의 날 전야 (All Hallows' Eve)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이것이 핼러윈(Halloween)이 되었고, 19세기 중반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그 전통이 확산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3.2022년 이태원 참사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면 거리마다 각양각색의 분장을 한 사람들로 붐비고, 축제의 분위기가 넘쳐납니다. 사람들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움과 흥분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러한 들뜬 분위기 뒤에는 언제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 거리에는 이날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림에도 불구하고 그 인파들의 보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아무런 제도적 준비도 없었던 탓에 끔찍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날의 기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 사건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과연 제대로 된 반성과 실질적인 개선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고통스럽게 다가오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를 잃은 슬픔은 바로 그 순간보다 떠나보낸 사람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 속 꽉 조이는 듯한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하거든요. 어찌됐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넘어, 이 분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필요할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은 그 사태에 대해 잘못된 것을 제대로 인정하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 그리고 그걸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고, 피해자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전문적인 심리 치료, 그리고 장기적인 회복 지원 체계를 통해 이들이 평생 안고 가야 할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성숙해지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며,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AI 기술의 이용, 과연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나?
한편,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의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영상 분석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밀집도를 파악하고, 위험 지역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축제나 대규모 행사에서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마포구에서 도입한다는 기술 또한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그 자체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만능 해결책은 아닙니다. 기술이 제공하는 예측과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인력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함께 마련되어야만,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즉, AI는 예방과 효율성의 도구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인적인 대처와 협력 없이 완벽한 해결책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너무 기술에 기대어 뭔가를 이루려다 다른 부분에서 문제 수습을 할 수 없게 되는 우를 범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AI는 도구일 뿐이니까요!
5.달리 생각 해 보자...
핼러윈이 한국의 전통 명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년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히 외국 문화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젊은 층이 일상에서 쌓인 문화적 욕구와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 사회에서 젊은 세대가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핼러윈과 같은 외래 축제가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란 거죠. 따라서 단순히 인파가 몰리는 현상을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여 젊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행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정리하며...
결국, 과거의 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은 반성과 개선, 그리고 치유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질 때 가능해집니다. AI 기술은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도구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나, 기술만으로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는 없으며, 인적 대응과 함께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은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사회로 가게 될 것이고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해는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차분하게 이 시기를 지나고 과거의 아픔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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