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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TO가 발표한 '2025년 이후 기술 변화' 소개

42morrow 2024. 12. 7. 12:38

 

 

최근 계속해서 소개되고 있는 신기술 기사들을 보면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며, 동시에 그 해법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최근 AWS 리인벤트에서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가 제시한 ‘2025년 이후의 기술 변화’는 이러한 시대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생각합니다. 특히 AI와 에너지 기술, 디지털 디톡스의 부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우리가 직면할 새로운 현실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기사에서 소개되고 있는 변화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왜 AI의 미래 변화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소형 원전 확대·디지털 디톡스…” 아마존 CTO가 예측한 미래

보겔스 ‘2025년 이후 기술 변화’ 소개 재생 에너지로는 전력 수요 못따라가 SMR 등 원전 기술 다시 주목할 필요 AI로 인한 가짜뉴스, AI가 해결할 것 디지털피로감에 ‘디톡스’ 나선 사람들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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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 위기와 소형 원전의 부상

보겔스 CTO는 AI와 전동화의 가속화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폭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재생 에너지의 발전만으로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는 소형모듈원전(SMR) 같은 첨단 원자력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원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넘어서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실 소형원전 등의 기술은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쪽에서도 전력 수요의 폭증에 대해 현실적인 보완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향후에는 재생에너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겠지만 이들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전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2. 디지털 디톡스와 새로운 소비 형태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만큼, 과도한 디지털 소비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겔스 CTO는 이러한 현상을 "디지털 디톡스"라고 표현하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미니멀리즘 기기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단순한 휴대폰이나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카메라와 같은 제품들은 기술 사용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는 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되돌아보게 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기기들이 등장하더라도 과연 '주목' 단계를 넘어 '대세'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가장 가깝게는 작년 CES에서 Rabbit이라는 AI device가 '주목'을 받아 유튜브에도 많은 영상이 올라왔지만, 정작 1년이 지난 지금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진 사례가 있죠. 저는 사람들의 욕구가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그걸 개별 기기가 아닌 똑똑한 하나의 기기에서 처리해주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스마트폰이 훨씬 더 많은 AI 기능을 탑재하고서 말이죠. 

 

그림 : 2024 CES에서 소개된 Rabbit 기기 (출처: Youtube 공식 영상)

 

3. AI와 허위 정보의 전쟁

 

AI가 허위 정보 확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겔스 CTO는 기술이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I 기반의 진실 탐색 도구가 언론, 연구자, 일반 시민이 진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 담론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투명성이 중요한 디지털 시대의 핵심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희망'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은 '기술' 자체가 아닌 기술을 이용하는 '인간'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더 지능화되어 정말 사람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게 된다면 그때는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스카이넷이나 매트릭스와 같은 미래의 모습이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나 투명성과 같은 용어들도 과연 그 시점이 되면 의미가 없을테구요. 이미 아주아주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가 되어 개별적인 진실, 거짓을 판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총체적인 진실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4. 지역 기반 재난 대응과 데이터 활용

기술은 단순히 산업 혁신에 그치지 않고, 재난 대응 방식까지 혁신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앱은 중앙집권적 대응의 한계를 보완합니다. 호주 홍수 사례에서 소셜미디어와 구글 시트를 활용한 즉각적인 데이터 공유는 이러한 기술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5. 미래 인재와 가치 중심의 사회

미래 세대는 직업 선택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할 것입니다. 보겔스 CTO는 젊은 세대가 정신 건강, 기후 변화 등 인간적 문제 해결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들이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술 개발의 방향성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을 포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물론 기업의 발표 내용을 곧이곧대로 다 믿을 순 없지만 말이죠.

 

 

 

AI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너 보겔스 CTO가 제시한 미래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죠. 이제는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단순 발전이 아닌, 인간과 공존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의 발전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으므로, 우리는 시급한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