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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탐구노트
AI 요약 서비스, 검색엔진의 자리를 위협할까? 본문
요즘은 궁금한 게 생기면 검색창에 키워드를 치는 대신, AI 챗봇에게 묻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이거 GPT한테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던데?"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검색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죠. 그런데 과연 이런 AI 기반 요약 서비스가 기존의 검색 비즈니스를 위협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Perflexity AI가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 제일 먼저 나온 얘기도 '구글 검색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것이었죠.
최근 이런 궁금증에 대한 힌트를 줄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I타임스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AI 개요 제공 서비스가 현재로서는 기존 검색 서비스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구글 'AI 검색'이 웹 사이트 트래픽 떨어뜨리지 않아" - AI타임스
구글의 인공지능(AI) 검색 \'AI 개요Overview)\'가 사용자와 웹사이트 트래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 연구가 발표됐다. 결론은 기존 검색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HEC 몬트리올의 테크3
www.aitimes.com
HEC 몬트리올의 테크3랩 연구진 구글이 선보인 'AI 개요' 서비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 것입니다. 'AI 개요' 서비스는 2023년 5월 등장했는데 웹 사이트 정보를 수집, 요약해서 답변을 생성해 주는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 하부에 기존의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주죠.
'아직은' 큰 영향 없어…그렇지만
결과는 의외로(?) '아직은 영향 없음'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이 AI가 제공하는 요약만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여전히 원문 뉴스까지 찾아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거죠. 검색 트래픽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아직은'이라는 것입니다.
습관이 바뀌면 판도도 바뀐다
AI 서비스 사용이 지금보다 훨씬 익숙해지고, 요약의 질이 높아진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약이 뉴스 본문보다 더 쉽고 빠르게 이해되도록 진화하거나, 경쟁 플랫폼에서 더 뛰어난 요약 기능을 선보이면 사용자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앞서 언급한 Perflexity 검색을 사용하다보면 정말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검색 결과에서 추가로 보여주는 원문의 소스 클릭은 답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말 있는 소스인거지?' 하는 의구심에 확인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말이죠.
사실 이런 일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구글 AI 챗 기반의 검색 경험을 테스트 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서비스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도 '큐(Q)'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죠. 즉, 사용자들이 AI 챗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는 데 익숙해질수록, 전통적인 검색창은 점점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각 검색 플랫폼 기업들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검색은 사라질까? 진화할까?
그렇다면 우리가 익숙하게 써온 검색엔진은 사라지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사라진다'보다는 '진화한다'는 쪽에 한 표 던지고 싶습니다. 검색 서비스도 이미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거든요. 예전처럼 단순히 링크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AI를 활용해 요약을 보여주고,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있으니까요.
이런 변화를 이끄는 건 결국 '사용자 경험'입니다. 사람들이 더 빠르고, 편하고, 정확한 정보를 원할수록 검색 서비스는 거기에 맞춰 변화할 수밖에 없겠죠. 지금은 AI 요약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주도적인 정보 탐색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연구는 AI 요약 서비스가 지금 당장 검색엔진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사용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건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습관과 신뢰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결국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를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동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인데 너무 기술 쪽으로만 포커스를 두고 있는 시야를 살짝 다른 쪽으로 돌리도록 해 준 기사같아서 소개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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