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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의 공생 시대, 뉴럴링크의 미래

42morrow 2024. 8. 6. 22:22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두 번째로 인간에게 뉴럴링크의 칩을 이식하는 임플란트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소개된 이 내용은 실은 몇 개월 전부터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던 사항입니다. 이 수술은 척수 손상을 입은 마비 환자가 대상이었고 400개의 전극을 뇌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텔레파시’로 불리는 뉴럴링크의 칩은 뇌파을 수집할 수 있는 총 1024개의 전극을 가지며, 대뇌의 운동피질 근처에 구멍을 내고 심게 되는데 이 칩이 읽은 신호를 해석해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동작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보다 앞선 올해 1월 29일, 첫번째 진행된 임상수술이 있었죠. 대상은 다이빙을 하다가 불의의 사로고 전신마비가 된  놀런드 아르보였는데, 그는 현재 생각만으로 태블릿이나 컴퓨터 마우스를 다루며 다양한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그의 삶의 수준은 전보다 훨씬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전체 전극 1024개 가운데 약 10% 수준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중간에 일부 전극이 빠져 신호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알고리즘을 개선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었습니다. 

 

뉴럴링크는 올해까지 총 8명에게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그만큼 많은 실험 데이터가 수집되므로 이 분야 기술의 급격한 진보가 예상됩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회사로, 인간의 뇌와 컴퓨터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마비 환자의 신경 기능 회복, 기억력 향상, 및 인공지능과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려 합니다. 뉴럴링크는 소형 전극을 사용하여 신경 신호를 읽고 쓰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신경 장애를 치료하고, 인간의 인지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기술과 향후 AGI의 등장에 대비해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켜 둔다는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일론 머스크이니... 공각기동대의 전뇌 컨셉을 표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진 : 뉴럴링크 칩의 수술 과정을 설명 (출처: 뉴럴링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