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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소식

2024.9.10 관심 뉴스

42morrow 2024. 9. 10. 22:54

애플,  AI 기능 탑재된 아이폰16 공개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모델로 구성되며, 최신 A18 프로 칩셋을 탑재했으며 카메라 조작 버튼 추가와 더불어 AI 기반의 자동 글쓰기, 이모티콘 생성 기능도 포함됐습니다.(한겨레)

 

농업인 대상 AI 경진대회 

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 30일 열릴 '2024 농업인 생성형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앞두고 9월 9일부터 27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농업경영 관련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며,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기획, 경영진단, 판촉 등의 문제를 다룹니다. (케이엔뉴스)

 

중국, AI 기술 개발에 1900조원 이상 투자 계획

중국이 AI산업 성장을 국가 우선 사항으로 삼아 미국과 기술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6년 동안 약 1900조 원(10조 위안) 이상의 자금을 AI 기술 개발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AI타임스)

 

현재 AI 기술 개발에 투자된 자금의 규모로 보면 절대적으로 미국이 앞서고 그 뒤를 중국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연구 인력의 수나 발표되는 논문의 수 등을 보더라도 중국은 최선두권에 이미 가 있죠. 미국이 중국으로의 AI반도체의 중국 수출라는 수까지 둬가며 기술 개발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중국의 AI에 대한 집중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AI 모델 개발 자체만 두고 보면 격차가 점점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대량, 양질의 데이터와  새로운 아키텍처의 등장 등이 그 격차를 벌이는 요소가 될 것인데... 전자의 경우, 중국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풀어놓은 규제 덕분에 수집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산업화, 상업화를 워낙 잘하는 중국이 AI 기술 분야에서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파워를 가지게 되면  전세계 모든 산업 도메인 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네이버 '소다' 앱, AI 이미지 생성 오류로 비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카메라 앱 '소다'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이 부적절한 사진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회사 측의 대응 때문에 해당 앱에 대한 비판 의견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겨레)

생성형AI가 가지는 한계와 이를 이용해서 서비스 해야 하는 기업들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모델이 고도화되고 결과를 필터링할 수 있는 기술들이 경험을 통해 쌓여가면 앞으로는 점점 좋아질 거라 기대해 봅니다. 다만, 그때까지 사용자들이 떠나지 않도록 잡아둘 수 있어야 하겠죠.

 

동네 병의원에서도 AI 활용 심혈관·대사질환 검사 가능해져

메디웨일과 탑콘코리아메디컬이 협력해, 망막 촬영을 통해 간편하게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AI 기반의 '닥터눈 CVD' 솔루션을 이용해 동네 의원에서 AI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협신문)

아무래도 이제까지의 의료AI는 대학병원이나 지역의 대형 병원이 주 도입(혹은 도입검토)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이 동네병의원까지 확산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입니다. AI기술이 이제야 생활 속으로 좀 더 가깝게 다가왔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AI 없으면 IT 업계는 침체 상태"… AI 수혜 착시효과

AI를 제외한 전통적인 IT 분야는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으며, 소규모 업체들은 매출 감소하는 등, AI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IT업계 전반의 부진이 가려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

미국의 경우도 워낙 시가총액 기준 큰 덩어리를 가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등 빅테크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해서 산업 전반의 매출이 커진 것 같은 착시현상이 있다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과연 이 단계에서 멈출 것인가 하는 것에는 조심스레(^^;)  '절~대~' 라는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변화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했을 뿐이다...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고 있거든요. 

 

사진 : 미국 S&P500 주가 인덱스 히트맵

 

"가성비 AI칩이 대세가 될 것"…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등 한국 스타트업들은 전력 효율이 높은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언어처리장치(LPU)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가격과 전력 소모에서 한계를 보이는 엔비디아 GPU 대신, 성능과 비용 면에서 우수한 대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요사이 AI반도체를 떠올리면 구도가 '엔비디아 vs non-엔비디아' 이렇게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기라성같은 인텔, AMD, 퀄컴, 삼성 등등 다양한 기업들이 다 'non-엔비디아'로 퉁쳐지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만큼 AI시장에서는 CUDA 생태계를 등에 업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저력이 아직도 통하고 있는 것을... 마치 애플이 앱스토어를 장악하면서 아직도 모바일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현재 경쟁업체들의 접근은 대부분 AI 추론 쪽에 특화된 AI반도체 개발에 집중된 것 같습니다. 물론 엔비디아의 GPU처럼 범용적인 다양한 모델들에 대해 학습, 추론을 지원하는 것들도 나타나긴 하겠지만, 과연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고 주도권을 뺏어갈 수 있을까요? 흠... 적어도 5~10년 정도는 그럴만한 곳이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참고로 저는 엔비디아 주식은 하나도 없답니다. ^^; 

 

루닛, 로슈와 협력해 AI 기반 암 진단 기술 개발

루닛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협력해 암 진단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하며, '루닛 스코프 PD-L1'은 로슈의 질병 분석 플랫폼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에 통합되어 암 면역 치료에 중요한 PD-L1 단백질 발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

 

국내 의료AI 업체들이 이제 오랜 고생 끝에 가시적인 성공 결과물을 하나씩 내놓고 있는 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전해지는 소식들이 주로 해외에서의 성공 사례가 많은 것은 한편으로 대단하다 싶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힘들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그동안 국내 업체가 훌륭한 기술을 개발해도 국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거나 제도적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는 그런 사정이 있었을 것같기 때문이죠.

 

AI, 24시간 일하는 동료가 되는 시대…인간과의 협력 강조

세계지식포럼에서 SAS 부사장과 Appier CEO는 AI가 인간과 협력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AI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윤리와 투명성을 중요시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경제)

 

미래의 생활을 상상해 보면서 AI가 내겐 어떤 존재로 곁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습니다. 단순한 도구일까,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일까 혹은 그게 아니면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 같은 존재일까... 

 

제주도, AI 기반 수돗물 통합관리 시스템 가동

제주특별자치도는 AI 기반 지능형 수돗물 통합관리시스템을 9월부터 가동해 수돗물 생산과 공급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서 정수장 관리, 에너지 효율화,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안전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일보)

 

AI 법률 챗봇 서비스 중단…'제2 로톡 사태' 우려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AI 법률 챗봇 서비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하면서 리걸테크 업계에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예전 로톡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데, 정부는 관련 제도 개선을 미루고 있어, 리걸AI 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예전에 유튜브 영상으로 대륙아주의 AI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보고 무료다 보니 몇 번은 써보기도 했었기고, 완전한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초기 서비스여서 앞으로 고도화를 하면 좀 더 나아지겠구나 싶었는데 중단된다니 아쉽긴 합니다. 

 

기술 발전을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도 많이 있었던 일입니다. 이 때문에 규제특례라는 제도도 생겼죠. 하지만... 과연 그런 좁은 지름길 제공 수준으로 새로이 등장하고 타임투 마켓이 중요한 산업들에 대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면, 우선은 사업화를 하도록 하고 이후에 이를 조정하는 중국의 사례가 부러워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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