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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탐구노트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 중국의 기술 혁신과 우리의 과제 본문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는 SF 영화 속 미래가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런 기술을 대규모로 학습하고 생산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정부차원의 IT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힘들어하고 있고 빅테크들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응해야 하면서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변화하는 기술 트랜드를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 외파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첨단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대량생산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봇 외에 이번에 소개할 것은 중국의 AGIBot이라는 업체의 사례입니다. 예전 Agibot2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개하면서 한번 언급했던 곳인데, 이번에 공개한 영상을 보다보니 다시 한번 소개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중국의 사례
중국의 AGIBot은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AGIBot의 A2-W Flexible Manufacturing Robot와 같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죠. 제품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이 로봇은 복잡한 제조 환경에서도 ‘잡기, 놓기, 운반하기’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점점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변해간다고 하죠.
이 로봇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7자유도 바이오닉 팔 : 사람의 팔 움직임을 모방하여 섬세한 작업까지 가능.
- 4륜 구동 시스템 : 장애물을 피하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 데이터 축적 기반 학습 : 사용하면 할수록 더 똑똑해지는 알고리즘.
- 핫 스와핑 배터리 : 긴 시간 지속해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생산성을 극대화합니다.
AGIBot 외에도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예를 하나 소개 드리면 Unitree Robotics의 B2-W가 최근 배송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B2-W는 4족 보행 로봇인데 Boston Dynamics의 스팟(Spot) 같은 녀석인데, 가격은 무려 15만불, 한화로 2억 정도이니 엄청 비싸보입니다. 하지만, 움직임 데모 영상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절벽을 내려오고 물속을 달리고 덤블링도 합니다. 헐...
중국이 위협적인 이유
이처럼 중국은 로봇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있어 압도적인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 학습과 빠른 확장성은 중국이 전 세계 로봇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죠. AI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로봇 기술에 있어서 AI 학습을 위해 필요한 방대한 실제 데이터의 확보는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유는 인간 행동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로봇을 훈련시키기 때문이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 테슬라 같은 곳과 국내에서는 네이버 등에서 이런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이 지능형 로봇에서는 이러이러한 기술들이 필요하고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와 같은 방향 설정을 하고 진행하게 되는데, 이후에는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과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속도'가 중요해지게 됩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있어 최강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미 판매되어 거리를 주행하고 있는 수백만대의 차량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듯이 말이죠. 로봇에서 그 과정을 현재 중국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테슬라의 성공 방정식을 가장 먼저 벤치마킹하고 충실히 따르고 있는 곳도 중국 기업들이죠. 게다가 그들의 움직임에는 두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이런 기술력을 갖추고, 두려움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자금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중국 정부는 "제조 2025" 정책을 통해 로봇 기술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도 첨단 기술을 실험하고 실용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죠.
과연 우리는 괜찮은건가?
반면, 대한민국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최근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불투명한 경제 상황 때문에 IT 기업들이 비용 절감 압박으로 인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란 결코 쉽지 않겠죠. 미국과 중국의 테크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의 어머어마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개발하며 대규모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있고 Figure와 같은 신생 기업들도 고품질의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은 AGIBot과 같은 기업들이 있구요. 이들은 단순히 로봇의 연구 개발에 촛점을 두지 않고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해 제조 자동화를 통한 기술 혁신과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투입된 로봇들은 실제 생산라인에서의 현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도구로 활용될테구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요? 정부와 기업 모두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대로라면 기술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보여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장과 발전은 우리에게 기술 투자와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기술 개발은 단순히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니까요. 우리도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IT 및 로봇 기술 개발에 힘을 실어야 할 때입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뒷받침된다면, 우리도 중국처럼 기술 혁신을 통한 대규모 확장이 가능할 거라고 믿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시대,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큰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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