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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팁

우분투에서 장치 관리자 사용하기

42morrow 2024. 9. 26. 15:46

격세지감(隔世之感)

 

우분투를 사용하다보니 아주 예전보다는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이긴 하지만 리눅스는 사용자 경험 때문에 절대 윈도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았었거든요.

그 사이 수많은 윈도우 대체 용 리눅스 배포판이 나왔다가 사라졌죠.

실제로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 가운데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그리 많지 않았고 말이죠.

 

그러다 리눅스 데스크탑은 완전히 환골탈태 했습니다.

제 경우, 회사 업무의 거의 대부분을 우분투를 이용해서 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은 MS Office와 한글 등일텐데 둘 다 웹 버전을 내놔서 이제는 운영체제에 관여받지 않죠.

게다가 윈도우 에뮬인 WINE의 성능도 좋아져서 대부분 툴을 돌릴 수도 있고,

KingSoft의 WPS Office라는 MS Office 클론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UI 등까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 놓은 클론인데 문서 포맷 상의 호환도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우분투 사용 시 불편한 점

 

현재 제가 사용하는 것은 우분투 24.04 입니다.

다른 것은 크게 불편함이 없는데 다음 몇 가지는 불편 항목에 자주 올라오는 사항입니다. 

 

  1. 카카오톡 사용 :  최근 이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참조 : [기술 팁] - 우분투에서 카카오톡 사용하기)
  2. 한글 입력기 : 이 부분도 최근 거의 없어졌습니다. 기본 설치해도 문제없이 잘 됩니다. 
  3. 스크린 캡처 : shutter를 이용하고 단축키를 설정해서 윈도우 때보다 더 편하게 사용 중입니다. 
  4. 이미지 보기 : 이미지 보기와 편집 기능이 있는 간단한 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아직 못 찾았습니다. 추천 필요..
  5. 기기 연결
    플러그앤 플레이가 대부분 되는데 간혹 어떤 것들은 별도의 드라이버를 찾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NVIDIA GPU 드라이버 문제로 GUI 로그인 창에서 무한정 튕기는 현상이 있어서 고생했었죠. 이제는 해결됐지만... 
  6. 장치관리 기능 : 윈도우의 구형 장치관리자가 그리웠습니다. 문제가 많았지만 한눈에 볼 수 있다는... 
  7. 가상 데스크탑 사용 : 우분투 자체에서 제공하며, 데스크탑 분할은 최근 'Awesome Tiles'를 이용해 완전 해결되었습니다.
  8. 게임 : 제가 게임을 안 하니 불편함은 모르겠네요. ^^; 사실 이게 다른 분들에게는 제일 큰 걸림돌일 수도 있겠습니다. 
  9. 파일 시스템 : EXT4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윈도우의 NTFS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파일은 네트워크나 FAT32로 포맷한 USB 장치 등을 이용하면 되므로 평소에 문제는 없죠.
  10. 브라우저 : 기본 설치하면 Firefox만 깔려 있는데 Chrome 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받아 설치하면 해결~
  11. Office 등 윈도우 프로그램 호환
    WINE을 이용하고 그걸로도 안 되면 윈도우 VM을 만들고 거기에 설치해서 사용합니다.
    제 경우에는 별도로 업무용 노트북이 사내에 있어서 원격접속을 통해 작업하는 방식을 많이 썼습니다. 

 

 

쭉 적어 놓고 나니 역시나 11번이 제일 번거롭긴 하네요... 

 

 

얘기 하려는게?

간단한 문제 풀이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 참 많은 얘기를 했네요.

 

지금부터의 내용은 6번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분투에서는 윈도우의 장치 관리자같이 시스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본 제공되는 Setting 화면에는 기기 별 정보가 일목 요연하지 않고 다 흩어져 있어서 보기가 불편합니다. 

 

해결 방안

 

그래서 찾아보니 hardinfo 라는 프로그램이 있네요.

 

 

패키지 설치 및 실행

# 우분투 용 패키지 설치
$ sudo apt install hardinfo

# 실행
$ hardinfo

 

 

적용 결과 확인

 

아래 그림은 hardinfo를 실행 후 USB 연결 장치 목록을 보는 장면입니다.

lsusb 를 이용해서도 볼 수 있지만 텍스트로 쫙 펼쳐지는 내용을 GUI에서 깔끔하게 볼 수 있다는 측면은 돋보입니다.

게다가 다른 장치들 정보도 일목 요연하게 볼 수 있구요. 

어찌보면 윈도우의 장치관리자보다 훨씬 체계적인 것 같습니다. 

 

사진 : hardinfo를 통해 USB 연결 장치 정보를 확인하는 장면 (아두이노 호환 보드 예시)

 

 

 

 

앞으로도 작업하다가 발생하는 불편함과 해결책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영국남자' 채널의 멘트를 오마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