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효과 측정의 새로운 시대

 

1. 서론

 

광고 산업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과거에는 광고의 효과를 단순히 도달 범위나 판매 수치로만 평가했지만, 오늘날의 마케팅 환경은 더욱 정밀한 분석을 요구합니다. 광고 주시자의 관심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기술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AI와 결합하여 새로운 광고 기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광고판에 설치된 카메라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 연령, 성별 등을 분석하고, 주목시간 및 주목횟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광고주는 단순 노출을 넘어 광고 메시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는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실시간으로 광고 소비자 맞춤 광고 컨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기존의 사람에 의한 측정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며, 광고 효과를 최적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 (개인식별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광고 노출?)

 

2. 본론

2.1.광고 효과 측정의 어려움과 한계

기존의 광고 효과 측정 방법은 노출 기반(예: DEC, CPM)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실제로 광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주목을 끌었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광고의 도달률은 높더라도, 타겟 오디언스의 관심과 상호작용 정도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DEC (Daily Effective Circulation)
 - 주요 사용 분야: 옥외광고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로 광고의 잠재적 도달 범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하며, 광고 위치 선정 및 예산 계획에 활용
- 측정 방식: 특정 광고 위치를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지(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CPM (Cost Per Mille)
- 주요 사용 분야: 옥외광고 비용 효율성을 평가할 때 활용
- 설명: 광고가 1,000회 노출될 때의 비용을 계산하며, 광고가 도달할 잠재 고객 수를 기반으로 예산을 설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주목시간 (Attention Time)
- 주요 사용 분야: 디지털 사이니지와 같은 인터랙티브 옥외광고방식 설명: 광고판 앞에서 사람들이 시선을 유지하는 시간을 측정하여 광고의 시각적 효과를 평가합니다.

주목횟수 (Attention Frequency)
- 주요 사용 분야: 반복 노출이 중요한 옥외광고방식 설명: 동일한 광고에 대해 한 사람이 여러 번 주목한 횟수를 기반으로, 광고가 얼마나 기억에 남았는지 분석합니다.

 

2.2 접근 방향 및 해결책

AI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은 광고 주시자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여 보다 정밀한 광고 효과 측정 방법을 제공합니다.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선 추적 및 관심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광고주가 원하는 타겟에 도달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2.3 적용 기술 및 세부 사항

이 솔루션은 다음의 주요 기술을 활용합니다:

• 시선 추적 기술(Eye-Tracking): 광고를 보는 사람의 시선 방향과 주목 시간을 분석
• 데모그래픽 분석: 카메라로 연령, 성별 등 기본 정보를 추출
•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주목 시간, 주목 횟수, 그리고 특정 광고물에 대한 관심도를 데이터화

이를 통해 광고주는 각 광고 소재가 타겟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2.4 유사 적용 사례

국내에서는 주로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광고 효과 분석 서비스가 많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SpaceVision의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과 애드(addd)의 'addd-i' , 제이솔루션의 'AD-just'와 같은 솔루션이 있고, 그 외에도 데이블, 피치에이아이 등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주로 이들의 솔루션은 상업 공간, 공항, 쇼핑몰 등에 설치되어 고객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광고 전략을 최적화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장착된 AI카메라를 이용해 광고 시청자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서 가장 적합한 광고 콘텐츠 노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DS2.ai처럼 카메라 대신 열감지 센서를 이용해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2.5 제약사항

AI 기반 광고 효과 측정에는 몇 가지 제약이 존재합니다. 첫째,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수집하는 만큼, 데이터 사용과 보안에 대한 법적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둘째, 초기 도입 비용이 높아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I 분석 결과가 항상 100% 정확하지는 않으며,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결론

 

AI와 디지털 사이니지의 융합은 광고 효과 측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기존 노출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주목 데이터와 상호작용 정보를 활용하여 더욱 정밀한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광고주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높은 ROI(투자 대비 수익률)를 제공합니다.

 

현재는 주로 광고효과를 수동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만 수집,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사이니지와 AI의 융합은 단순히 분석 도구에 그치지 않고,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가상 아바타가 광고에 등장하여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며, 주목을 끌어 광고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기법도 기대됩니다.

 

AI기반 디지털사이니지가 광고 시청자와 상호작용을 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 같은데... 맞습니다. 사실 이런 방식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생성형AI 기술,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결합되면 제대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광고 자체도 고정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실시간, 가변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조만간 이런 솔루션을 전시회에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업체 관계자 분들 파이팅~ ^^ 

 

4. 참고자료

 

• 애드(addd)의 'addd-i' 광고 효과 측정 시스템 (addd 블로그)
• 제이솔루션, 오프라인 콘텐츠 효과측정 솔루션 'AD-just' 출시…옥외·전시 광고 성과 극대화 (ZUM뉴스)
• 빨라지는 옥외광고 시장, 스타트업들 뛰어들기 시작한 이유 (매일경제, 2023.5)
• 국내 대표 영화관, 메가박스의 광고 성과 분석 비결 (mAy'I 블로그 - 이 사이트의 블로그에는 괜찮은 사례 소개가 많네요!)
• '광고판에 눈이 달렸어요' 한물가는 줄 알았던 옥외광고의 진화 (블로그, 2024.1)
• 시선 닿을 때마다 돈 된다…울상짓던 오프라인 광고의 반란 (긱스, 2022.11)
• 방송 시청률처럼… 옥외광고 효과측정지표 만든다 (한국공제보험신문, 2024.2)

 

5. Q&A

 

Q. AI 기반 광고 효과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I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의 시선, 주목 시간, 연령, 성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광고 효과를 분석합니다.

 

Q. 기존의 광고 효과 측정 방법과 어떤 점이 다르나요?
기존 방법은 노출 빈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기술은 실제 주목 데이터와 관심도를 분석하여 광고의 질적 효과를 평가합니다.

 

Q.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는 익명화 처리되어 저장되며, 관련 법규를 준수하여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