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I 분야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나?

한국, 연구자 수 9위, 논문 12위 수준이나 갈 길이 멀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 인력 실태조사’(링크)를 발표했는데, 2023년 말 기준 국내 AI 연구자 수는 2만1000여명,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발간한 AI 관련 논문 수는 1만4000여건으로 각각 세계 9위와 12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구자와 논문 수로는 미국, 중국이 절대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인도,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호주, 영국 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기사: 세계일보)

 

사진 : 주요국별 인공지능 분야 논문 수 및 연구자 수

 

사진 : 인공지능 분야 연구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연구자 수 및 발간논문 수

 

 

연구자나 발표 논문의 수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인용 횟수가 많은 영향력 있는 핵심 사례가 많이 나오느냐도 중요하겠죠. 2030년까지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민관에서 AI분야에 대한 특단의 투자와 인재양성을 해 나가야 할 것 같은데 현재로선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요 몇년 새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타격을 입어 연구의욕이 꺾인 곳도 많을테고, 해외로 나가버린 핵심인재들도 많다고 들었고, 게다가 그렇잖아도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의대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의대입시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등 정말 넘어야 허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