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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탐구노트
정부의 AI 국가대표팀 구성, 세계 무대에서 통할까? 본문
최근 정부가 'AI 국가대표팀'을 선발해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한 '월드 베스트 LLM(WBL)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 인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과연 이 프로젝트가 국내 AI 산업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요?
딥시크에 놀란 정부, '월클 LLM' 만들 'AI 국대' 뽑는다 | 한국일보
정부가 세계 선두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인공지능(AI) 최강 국가대표팀'을 꾸리고 인프라와 인재, 데이터 등을 쏟아붓
www.hankookilbo.com
이번 발표는 정말로 정말로 늦은 감은 있지만, 어찌됐건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AI 국가대표팀 구성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20일,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AI 정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총리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여 글로벌 톱 수준의 LLM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와 GPU 등 연구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고성능 인프라 구축 계획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만 8,000장의 고성능 GPU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안에 1만 장의 GPU를 확보하여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8,000장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메타는 지난해 7월 '라마 3.1' 개발을 위해 1만 6,384개의 엔비디아 'H100' GPU를 사용하여 54일간 훈련을 진행한 바 있고 최근 Grok 3를 공개한 xAI는 20만개의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xAI라는 미국의 한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GPU 인프라와 올해 목표로 우리나라가 국가 차원에서 확보하려는 GPU 인프라의 극단적인 비교는 1:20 수준인 셈입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수치 비교 앞에서는 그냥 고개가 숙여집니다. 우리가 못하는 부분보다 상대방의 과감한 투자가 부럽기 때문이죠...
AI 스타트업과 산업 지원 확대
또한, 정부는 분야별 AI 서비스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AI 모델 공동 개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를 지정하여 기업당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 등 자금, 인력, 판로 확대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2027년까지 약 3조 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집중형 펀드를 조성하여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시기를 많이 놓쳤다는 측면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걱정마, 우리가 가진 저력이면 과거처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거야' 하며 위안을 삼고 싶지만, 어째 이번 라운드는 참 어렵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 다 생사를 걸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그 투자 규모와 연구 인력 풀에서 차이가 너무 나고 있기 때문이죠.
데이터 개방과 저작권 문제 해결 노력
AI 데이터에 대한 마중물은 수년전부터 데이터 댐을 마련하려는 시도를 해오긴 했습니다. 다만, 급하게 처음으로 진행한 작업들이라 기관이나 기업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결과 구축된 데이터셋들이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최고급 데이터인지, 그리고 그만큼의 물량은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것 같긴 합니다.
정부에서는 미디어, 산업-제조, 금융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구축 및 개방하고, 공공연구데이터, 법령 해석 등 AI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적용 시점을 가능하면 당길 수 있으면 더 좋겠죠.
또한, AI 학습 저작물 활용을 위해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AI 산업계와 저작권 업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바깥에서 밀려오는 파고를 함께 넘기 위해, 각 영역에서 서로의 이익만 고집하기보다는 약간씩의 양보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 개발을 하고 공통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 보입니다.
일단 정부에서 AI 국가 대표님 선발을 공표했으니 선발 기준과 과정을 빨리 공개하고 이를 투명하게 집행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고성능 GPU 확보 계획도 글로벌 반도체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공급업체와의 발빠른 조율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할 겁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AI 국가대표팀 구성이 국내의 다른 모든 기업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을 함께 진행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1회성으로 만들고 대표팀 해체... 이런 식이면 남는게 없을테니까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서 글로벌 경쟁을 할 수 있는 대표모델을 만들어서 공개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들이 만든 서비스가 다시 국내 기관, 국내 중견, 대기업들에서 구매하거나 그런 기술을 가진 AI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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