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어 프리 키오스크란?

 

베리어 프리 키오스크 (Barrier Free Kiosk)

 

베리어 프리 키오스크란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의미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물리적 접근성 측면
  높이, 위치, 조작부 크기와 배열 등이 휠체어나 키 작은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입력 방식도 터치스크린 외에 버튼, 레버, 음성 인식, 동작 인식 등 다양하게 지원되도록 설계됩니다. 
• 시각적 접근성 측면
  시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의 텍스트 크기를 조절하거나 음성 안내를 하거나 점자 디스플레이/키보드 등을 제공합니다. 
• 청각적 접근성 측면
  청각 장애인을 위해 시각적인 안내를 강화하거나 자막이나 화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수화 표현 또는 동작 인식을 통한 수화 처리를 지원합니다. 
•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
  다양한 연령층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를 제공합니다.
• 다국어 지원 측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여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베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제작 공급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닷(dot)이라는 업체는 시각 장애인용 점자키보드, 디스플레이, 시계 등을 개발했던 업체인데 그 기술력을 활용해서 제품을 출시했고, 마음AI라는 곳은 가상휴먼을 이용한 아바타와 LLM 기능을 연계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죠. 

 

하지만, 베리어 프리 키오스크의 도입에는 여러가지 제약 사항도 있습니다. 첫째, 설치 장소 및 공간. 아무래도 요구되는 기능들이 많아서 덩치가 커지다보니 이를 설치해 둘 장소가 만만찮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소규모 매장까지 확대적용되어야 할 경우, 이 문제는 더 현실화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도입 비용.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고가 장비이다 보니 설명이 필요치 않겠죠. 공공기관의 경우에도 공간이 넓을 경우, 여러 곳에 설치할 수 있으려면 상대적으로 많이 제작 비용 등이 낮아져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오스크 자체의 사용 어려움 (사용자 경험 개선)... 디지털 기기 사용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사용 방식에 있어서의 개선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좀 더 발전된 기술을 적용해 사람과 친화적인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면 해결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정부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약칭: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2021.7.27 개정, 2023.1.28 시행)에 따라, 키오스크 및 모바일앱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를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2023년 3.28 국무회의에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되었습니다. 그 내용에는 단계(1~3)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대상 시설과 규모 등이 세부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1단계는 24년 1월부터 공공,교육,교통,의료,금융기관에서, 2단계는 24년 6월부터 문화,예술,복지시설, 100인 이상인 곳에, 3단계는 25년 1월부터 관광,체육시설, 100인 미만에 적용되는 식이죠. 자세한 내용은 관련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